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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사격장 화재 덕정산까지 번져…헬기 13대·진화인력 2600명 투입
인천 강화 진강산 화재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해병대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 중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 강화군 해병대 2사단 진강산 사격장에서 K-201연습유탄 사격훈련 중 화재가 발생해 소방과 군 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밤사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오후 1시 58분쯤 발생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진강산(해발441.3m)에서 덕정산(해발320m)까지 옮겨 붙었다.

이 불로 진강산과 덕정산 임야 50만㎡가 탔으며, 4억7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14일 오전 6시부터 소방헬기 13대와 소방차 39대 등 진압장비 89대, 소방대원 450명, 군청직원 250명, 군부대 1400명 등 진화인력 2654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14일 오전 인천 강화군 진강산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8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31분쯤 큰 불길을 모두 잡아 초기 진화를 했다.

불이 더 번지지 않게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한 소방당국은 전날 발령한 '대응 2단계'를 이날 오전 8시 35분쯤 '대응 1단계'로 낮췄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는 데 주력했지만,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진강산에서 인근 덕정산까지 번졌다.

불이 난 지역 주변에 민가가 없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진강산 산불 상황도 [자료제공=강화군]

군 당국은 유탄 발사기로 쏜 연습용 유탄이 터지면서 불씨가 인근 수풀에 튀며 화재가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큰 불길은 모두 잡았으며 낙옆 밑에 불씨를 제거하는 등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무 기자  incheonbiz@incheo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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