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산 원유수입 한국 등 8개국에 예외 연장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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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산 원유수입 한국 등 8개국에 예외 연장 안 해
  • 이충무 기자
  • 승인 2019.04.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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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초 만료되는 제재 유예조치(SRE·significant reduction exceptions)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3일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가 전면 시행되면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줄어들게 돼 국제유가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란산 원유의 60% 이상은 중국과 인도가 수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의도대로 완전한 수입금지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도 분석된다.

중국과 인도의 원유 정제시설은 이란산 원유와 같은 고황유에 적합한데, 고황유의 대체 수입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미국 對 이란 제재 주요 내용

미국은 국제유가 상승을 막기 위해 원유 생산국에 대한 증산 압박을 강화할 것이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향후 이란의 생산 차질량을 메꾸는 수준에서 원유 생산을 늘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5월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이후 광범위한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지난해 11월 한국을 포함해 8개국에 대해 180일간 원유 수입을 가능하게 한 예외를 인정했었다.

당시 미국은 이러한 제재 예외 인정기간을 6개월마다 갱신하도록 했지만 5월 2일을 끝으로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한 8개 동맹국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대만, 터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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