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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때문에 집값 하락한다, 1·2기 신도시 불만 확산
수도권 주요 신도시 현황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계획으로 기존 1, 2기 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통 여건 개선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형국이다.

인천, 일산, 파주, 김포 등지의 주민들은 고양 창릉지구에 3만8000가구, 부천 장대지구에 2만가구의 새 아파트가 신규 공급된다는 소식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집값이 약세인데 추가 공급 계획까지 나오면서 시장 침체가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9·13대책 이후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0.04% 하락하는 동안 경기 파주시 아파트값은 1.25%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일산신도시 권역인 일산 동구는 0.54%, 일산 서구는 0.71% 각각 하락했다. 이 지역은 경기도 평균 하락률(-0.03%)보다도 더 많이 내렸다.

정부의 다주택자를 향한 강도높은 규제가 대부분 서울을 겨냥했지만 실제 경기 외곽의 아파트값이 더 많이 떨어진 것이다.

이 곳 주민들이 3기 신도시 건설을 우려하는 이유는 집값이 약세인데 당장 추가 입주, 분양물량도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인천 부평·서·계양구, 경기 고양·김포·부천·파주 일대에서 입주 예정인 새 아파트 물량은 총 6만1870가구에 이른다.

이들 지역에서 올해 중에 신규 분양될 물량도 4만3000여가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인천 검단지구가 1만2000여가구를 차지한다.

인천 검단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검단은 인접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미분양이 급격히 늘었는데 어제 발표로 또 한번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며 "서울과 훨씬 가까운 고양 창릉 등지로 수요가 분산되면 2기 신도시 분양은 더욱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식 기자  incheonbiz@incheo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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