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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피해 강화도까지 퍼져…학교 급식 중단
생수를 이용한 급식

붉은빛 수돗물(적수·赤水) 사태가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에까지 미치고 있다.

14일 인천 강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인천시 강화군 내 초·중·고교 11곳과 유치원 1곳에서 적수가 의심된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이들 학교 급식실에서는 적수 사태가 발생한 이후 마스크나 거즈를 통해 자체 수질검사를 해 왔는데 전날 모든 학교의 필터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색깔이 붉게 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확인한 강화교육지원청은 오전에는 학교 1곳만, 오후부터는 학교 8곳을 대체 급식을 하고 2곳은 생수를 이용한 급식을 했다.

다만 필터 변화가 미미했던 학교 2곳의 경우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수돗물을 이용해 급식을 했다.

강화교육지원청 측은 12일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현장에서 실시한 간이 수질검사에서 탁도나 잔류염소 농도 등이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서구와 중구 영종도를 중심으로 발생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15일째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할 때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에 붙어있던 녹 등 이물질이 떨어지면서 적수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충무 기자  incheonbiz@incheo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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