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2조원 육박…미래 시장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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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2조원 육박…미래 시장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지배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9.07.10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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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한국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전체 담배 시장 규모는 156억3700만달러(약 18조4422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16억7600만달러(약 1조9766억원) 규모다.

아이코스(BAT)와 릴(KT&G), 글로(필립모리스), 플룸(JT)으로 대표되는 한국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2017년 4억달러(약 4716억원) 규모에서 3배 이상 성장했다.

2023년까지 국내 전체 담배 시장은 158억7천00만달러(약 18조7154억원)로 소폭 커지겠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연평균 21%씩 성장해 44억1600만달러(약 5조264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한국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처음 출시된 지 2년도 되지 않아 전 세계 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며 "새로운 기기가 나오면 크게 주목하는 한국 소비자의 특성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YASS'
액상형 전자담배 'YASS'

궐련형 전자담배에 맞서 폐쇄형(CSV·Closed System Vapour) 시스템을 적용한 액상 전자담배가 올해부터 국내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JUUL(쥴랩스)이 이달부터 국내에서 판매 지역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한다.

쥴은 올해 5월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지난달 부산과 대구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이달부터는 인천·대전·광주·울산 등 광역시와 경기도 주요 도시로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또 독자적 국내 기술 특허로 개발된 액상형 전자담배 YASS(야쓰코리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5~6일 부산 파라디이스 호텔에서 쇼케이스 체험부스가 운영돼 체험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야쓰는 세라믹 코일을 이용해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액상누수와 역류현상을 전면 차단한 것이 특징이며, 디바이스는 별도의 충전기 없이 C타입 전용 충전케이블로 바로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 중에도 베이핑이 가능하다.

현재 CSV 액상형 전자담배는 JULL을 비롯해 SMPO, VIENTO, PHIX, HAKA, LABIT 등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다.

2023년 세계 CSV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89억5100만달러(약 34조1419억원), 한국시장은 2억2800만달러(약 2688억원)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는 "한국은 CSV 전자담배의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으면서 비교적 음지에 속해 있던 액상 담배가 편의점에 유통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의 맹점으로 지목받던 특유의 찐내가 나지 않아 냄새에 민감한 밀레니엄 세대를 겨냥해 차별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담배의 유형은 액상형과 궐련형 두 가지가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들어있는 액상을 끓여 그 수증기를 흡입하는 것이고, 궐련형 전자담배는 기존의 담배처럼 담뱃잎을 사용하지만 담뱃잎을 태워서 피우는 기존의 연초와 달리 담뱃잎을 쪄서 혹은 가열해서 피우는 원리다.

담배 관련 업계에서는 앞으로 미래 담배 시장을 이끌 주역 상품으로는 CSV 액상형 전자담배를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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